이상적인 치아를 위하여2 (인비절라인 교정일기)
다양한 교정 방법 중 인비절라인으로 교정을 해야겠다
결정 했을 때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이
제 부정교합의 정도가 인비절라인으로 교정이 가능한
정도인가 였습니다.
인비절라인 교정으로 한국어로 작성 된 글을
검색 했을 때, 읽었던 글들에서 제 치아보다 심하지 않게 보이는 치아 상태에서 교정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
많은 걱정을 했습니다.
제가 자주 이용하는 해외 웹 사이트 중 ‘Reddit’ 이라는
웹사이트가 있습니다.
한국 병원에서 교정치료를 받을 계획이였기에
Reddit에서 인비절라인 검색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.
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 했을 때,
제 치아 보다 심한 정도에서 인비절라인을 하는
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 물론 서양인과
아시아인의 치골격이 다른 것을 감안 하더라도요.
일반적으로 첫 번째 세트에서 심하지 않은 치아이면
18-25개의 얼라이너(투명교정 장치의 영어식 이름)
심한 경우는 48개 까지 착용하게 됩니다.
인비절라인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교정이 가능하다는
것을 알게 된 후 걱정한 부분은 발치였습니다.
현재 입모양을 유지하기를 원했고
교정 전 후 얼굴의 변화가 크지 않길 원했기에
비발치 교정을 희망했습니다.
다행이 의사선생님과 기본-정밀 검사 후
악궁을 점차 넓이고 치아 전체를 뒤쪽으로 밀며
(발치 없이 교정하면 공간이 부족하여 어금니에 비해
상대적으로 뿌리 힘이 약한 앞쪽 치아들이 뻐드렁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.)
정밀 검사 후 첫 번째 세트에서
제가 착용하게 될 얼라이너는 총 31개 였으나
최종 교정계획 수정 후 총 41개의 얼라이너를 이용하여
첫 번째 세트를 끝내기로 확정하였습니다.
길어지면 않 좋지 않나 생각 하실 수 있으시지만 전
좀 더 신경써주시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..
제 치아 상태로는
개인적으로 덧니가 좀 심한 편이라고 생각했으나
사진을 찍고 정리하여 보니 사진상으로는
덧니가 심해 보이지 않았습니다.
사실 처음으로 생각보다
제 치아가 가지런하다? 고 느꼈습니다.
또한 최근 7년 사이에 5군데의 치과에서
치아 엑스레이를 몇 번 찍었는데 현재 내원하는 병원에서
처음으로 제 아래 앞니의 뿌리가 다소 짧다는 사실을
듣게 됐습니다. 치아의 뿌리는 길수록 좋다고 하며
일반적으로 뿌리는
치아의 1.5배 - 2배 인 경우가 이상적이라고 합니다.
하지만 제 아래 앞니의 뿌리는 치아의 길이와
거의 동일 하다는 것을 사진상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.
아마 다른 치과에서 촬영 한 치아 엑스레이에서도
동일한 양상을 보였을 것 입니다.
제가 식견이 부족하여 뿌리가 짧다는 사실을 놓친거겠죠.
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병원 입장에서
당연한 사실을 굳이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
제가 이 치과에 대하여 만족했던 부분이
엑스레이 사진/동영상 촬영 등 자료를 많이 남기며
그 자료를 환자에게 보기 좋기 정리하여
인쇄물로/ 카톡으로 제공한다는 점이였습니다.
물론 이런 자료를 제공하는 치과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.
다만 제 주위에 교정하신 분들 중 이런 자료를
사진/인쇄물로 받은 분들이 없으시기에
개인적으로 이 병원의 특장점이라 생각합니다.
제가 교정을 고려했던 이유로는
1. 눈에 띄는 송곳니
웃을 때 송곳니가 입술에 말려 드라큘라..? 같이 됩니다.
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고
늘 입을 가리고 웃으며 외식을 할 때
특히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100%
틈새에 끼어 잘 빠지지 않습니다.
2. 총생(치아가 삐뚤빼뚤 하게 난 상태)으로 쉽게 생기는 충치
작은 어금니는 돌아가 있으며 전체적인 치아가 삐뚤하게 위치해 있기에 어릴 때 부터 충치가 쉽게 생겼습니다.
해외에서 거주 하는 시간이 길었기에 사실상 치과를
자주 내원하여 확인 할 시간적 여유도 금전적 여유도
없었습니다. 그래서 한번 치료 할 때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40만원 까지도 충치 치료로 비용을 지불했습니다.
사춘기 시절 부터 현재까지 충치 치료 비용으로만
대략 400만원 정도는 쓰지 않았나 추측합니다. 당연하게도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 총생이 심한 치아였습니다.
마지막으로 충치를 치료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
정기적인 치과 검진시 충치는 없으며
나쁘지 않은 상태라는 말을 듣습니다.
(열심히 닦아도 완벽하게 깨끗하네요~ 라는 말은 듣지 못해서 칫솔질이나 칫솔을 바꿀 계획입니다.)
개인적으로
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충치 예방 방법은
하루 2회 이상 치실 사용
하루 2회 이상 양치
제가 개인적으로 치석 제거 or 잇몸 건강과 입 냄새
예방에 많은 효과를 봤던 방법은
티트리오일을 양치시 치약 위에 몇 방울 떨어트리는 것
-FDA에서 승인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.
하지만 제가 3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며
저 또한 지인으로 부터 들은 방법입니다.
이 분은 10년 동안 이 방법을 사용하고 계시며
연세가 40대 후반 이였으나 치아 상태가 정말 좋으셔서
제가 여쭈었습니다.
관련 뉴스기사로는
https://www.abc.net.au/science/articles/2004/09/10/1193238.htm
티트리오일이 잇몸 건강에 많은 이점을 준다고 합니다. 하지만 플라그에는 크게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.
오히려 실험 후 플라그가 오히려 증가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, 아마 티트리오일의 쓰고 역겨운 맛 때문에 충분히 양치를 하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닌지 추측되어집니다.
티트리오일은 실험실에서 antimicrobial properties
(향균제로서의 효과)를 보여주었습니다.
또한 티트리 오일은
Gingivitis(치은염) / Peridotitis(치주염)에
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관련 논문으로는
https://www.ncbi.nlm.nih.gov/pmc/articles/PMC3800405/
Invisalign Attatchments
일반적인 보철교정을 하시면 치아 하나하나에
부착하는 브라켓이라는 것이 있습니다.
인비절라인에는 이 브라켓 대신
어태치먼트라 하는 것이 존재 합니다.
치아에 목적에 따라 레진
(레진은 보통 충치 치료 후 그 빈공간에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로 마감을 하기위해 쓰입니다.) 을 부착하고
그것을 어태치먼트라고 부릅니다.
인비절라인의 고유한 특징으로 이 어태치먼트는
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있습니다.
이 어태치먼트는 얼라이너의 역할과 그 교정 결과를
더 효과적으로 만드며 기존의 브라켓에 비하면
그 통증의 정도가 적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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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
현재 저는 인비절라인 교정 중에 있으며
첫 번째 세트로 41개의 얼라이너(투명교정 장치)를
7일에 하나 한달에 4개 총 41주 10개월+1주를
계획으로 교정을 진행 중입니다.
계획된 어태치먼트는 총 17개이며
현재 15?14?개의 어태치먼트를 부착했습니다.
브라켓이 볼의 살을 쓸리게 한 것 처럼 날카로워
피가나거나 아프게 하지는 않으나 매끄러웠던 표면에
무엇을 붙였기에 얼라이너를 빼고 음식을 먹을 때
울퉁불퉁한 치아 표면이 약간 거슬리게 느껴지기는 합니다.